2부. 문폭·회전반경만 정리해도 로봇청소기가 덜 헤맨다

이 글은 한국 아파트 평면을 기준으로 문폭·회전반경·감속 구간 정리 방법을 안내한다. 사용자는 테이프와 앱 설정만으로 복귀 실패와 막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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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이 글은 사용자가 집 구조만 살짝 손봐서 로봇청소기의 헤맴과 복귀 실패를 줄이도록 돕는다. 사용자는 줄자와 종이테이프, 그리고 앱의 구역·가상벽 기능만 있으면 된다. 필자는 문폭과 회전 공간을 기준으로 어디를 비우고 어디를 막을지를 간단하게 정리했고, 문턱·러그·가구 다리처럼 로봇이 자주 걸리는 지점에 감속·우회를 적용하는 순서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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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폭  “로봇 너비 + 양쪽 10cm”가 point

사용자는 문틀 안쪽 기준으로 폭을 잰다. 로봇 외경(대부분 지름 33~36cm)을 모를 때는 **“로봇 본체 가장 넓은 부분 + 좌우 10cm”**를 확보하는 방식을 쓴다.

상황권장 통과 폭(가이드)적용 팁

일반 방문	로봇 지름 + 20cm	문의 여닫이 각도가 90° 미만이면 더 넓게 잡는다.
방문 앞이 곡선 동선	로봇 지름 + 25~30cm	입구 좌우 30cm 안쪽에 물건을 두지 않는다.
입구에 러그/문지방	로봇 지름 + 20cm + 경사 매트	경사 매트를 문지방 앞뒤로 10~15cm씩 깐다.

사용자는 통로가 애매하면 종이테이프를 바닥에 붙여 폭을 눈으로 확인하면 결정이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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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턱·단차는 “오르내리기보다 바퀴 헛돎 방지”가 우선

사용자는 문턱 높이를 손가락 두께 기준으로 확인한다. 얇은 문턱은 경사 매트로 매끈하게, 두꺼운 문턱은 우회가 정답일 때가 많다.

• 얇은 문턱(낮은 단차): 경사 매트를 앞뒤로 10~15cm만 깔아도 통과성이 오른다.
• 높은 문턱/불규칙 단차: 사용자는 문턱 앞 20cm를 금지 구역으로 지정해 헛도는 시간을 없앤다.
• 문턱 바로 뒤에 돌출 가구: 사용자는 문턱에서 40cm 떨어진 곳부터 가구를 두는 편이 동선이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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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원형 공간”을 한 곳씩 마련

사용자는 로봇이 회전할 원형 공간을 각 방에 1곳씩 만든다. 기준은 단순하다.

• 권장 원형 지름: 로봇 지름 + 20cm
• 거실/복도 코너: 로봇 지름 + 30cm가 있으면 방향 재탐색이 줄어든다.
• 가구 다리 사이 간격: 로봇 지름 + 5~10cm가 안 되면 진입을 막는 편이 낫다.

위치권장 원형 지름정리 포인트

방 한가운데	로봇 지름 + 20cm	침대·책상 다리 간격이 좁으면 가상벽으로 덮는다.
복도 코너	로봇 지름 + 30cm	코너 50cm 안쪽 바닥은 비워 둔다.
소파/식탁 밑	로봇 지름 + 20cm	의자는 2~3개만 바깥으로 살짝 빼 준다.

사용자는 접시나 대야를 뒤집어 놓고 원형 크기를 눈으로 잡아도 된다. 감으로 비우면 정리 속도가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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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느리게 또는 아예 피하기”

앱에 느린 구역/카펫 인지/금지 구역 기능이 있으면 활용한다. 기능이 없어도 구역을 잘게 쪼개서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 감속이 유리한 곳: 유리 테이블 다리 주변, 선반 모서리, 반려동물 밥그릇 구역.
• 우회가 낫는 곳: 케이블이 바닥을 가로지르는 자리, 좁은 가구 다리 숲, 미끄러운 작은 러그.
• 방법
  1. 사용자는 문제 지점을 사진으로 머릿속에 그린 뒤 앱에서 작은 사각형 구역으로 표시한다.
  2. 사용자는 그 구역의 속도를 낮추거나(지원 시) 별도 시간으로 분리해 천천히 돌린다.
  3. 사용자는 도어록·현관처럼 왕래가 잦은 곳은 금지 라인을 그어 충돌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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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 번만 제대로 만들어 두자

1. 사용자는 도킹 위치를 벽 끝 라인에 두고 앞 1m·좌우 30cm를 비운다.
2. 사용자는 집 전체를 한 번 돌려 기본 지도를 만든다.
3. 사용자는 거실/주방/방/현관을 구역으로 분리하고 이름을 붙인다.
4. 사용자는 문턱·러그에 금지 사각형/금지 선을 그린다.
5. 사용자는 각 구역에 시간과 강도를 따로 배정한다.
6. 사용자는 주 1회 앱 지도 스냅샷을 저장해 맵 꼬임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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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바로 적용하는 배치 예시

• 거실: 소파 앞 테이블을 10cm만 안쪽으로 밀고, 테이블 다리 주변 40cm에 감속 구역 표시.
• 주방: 조리대 앞 60cm를 비워 통로를 만들고, 싱크대 앞 30cm는 금지 구역.
• 방: 침대 옆 70cm 폭을 확보해 회전 원형 공간을 만들고, 책상 밑 케이블은 벽으로 타이 고정.
• 현관: 신발 매트를 문틀에서 10cm 뒤로 물려 놓고, 매트 앞뒤로 경사 매트 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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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바꾸면 바로 편해지는 방법

• 사용자는 문폭을 테이프로 표시해 가족도 방해 물건을 거기에 두지 않게 만든다.
• 사용자는 회전 원형 한 곳을 각 방에 반드시 만든다.
• 사용자는 문턱 앞 20cm에 금지 사각형을 그려 헛돎을 없앤다.
• 사용자는 가구 다리 사이가 좁으면 과감히 가상벽으로 막는다.
• 사용자는 도킹 앞 1m를 비워 복귀 성공률을 안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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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더 편하다

사용자는 문폭·회전반경 기준으로 길을 먼저 만들고, 앱에서 감속/우회만 더하면 대부분의 막힘이 사라진다. 스펙을 바꾸지 않아도 평면과 설정만 바꾸면 체감이 확 달라진다. 다음 3부에서는 **주방을 더 깔끔하게 만드는 운전 계획(기름·물기 확산 최소화)**을 이어서 정리하겠다.